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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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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줄거리 요약

  

 

 푸생 [아폴론과 다프네]

 

 

 liber primus

 

카오스의 상태에서 우주와 인간이 탄생하고 네 시대가 열렸습니다. 뜨거운 피에 생명을 불어 넣어 사람의 형상으로 바꾸었으니 하늘의 신들에게 도전하는 기가스들 이었습니다. 광포한 뤼카온은 늑대로 변하고 윱피테르는 대지를 벼락대신 물로 멸하게 하였습니다. 대홍수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많은 남자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와 여자는 데우칼리온과 퓌르라였습니다. 그 두 사람이 던진 돌로 남자들과 여인들이 다시 태어났고 습기와 온기가 적당히 결합하여생명이 잉태되고 만물이 비롯되었습니다. 일부는 옛 형상들이 복원되었고 일부는 괴물들이었습니다.

인간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뱀으로 태어난 퓌톤은 포이부스의 화살을 맞고 죽었습니다. 포이부스는 처녀의 신 다프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는데 도망가는 그녀에게 입김을 불어넣는 순간 다프네는 월계수로 변해 버렸습니다.

윱피테르의 유혹으로 암소로 변한 이오를 백 개의 눈을 가진 아르구스가 파수를 보았습니다. 아르구스를 잠재우려 신은 갈대 피리인 쉬링크스의 유래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것을 듣고 모든 눈꺼풀이 감겨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르구스의 목을 베자 사투루느스의 딸은 눈들을 수습하여 자신의 새 깃털에다 옮겨 놓았습니다. 에파푸스는 태양의 신 파에톤에게 아버지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모욕을 주었습니다. 파에톤은 어머니인 퀼리메네에게 자신의 출생에 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퀼리메네는 파에톤에게 우주를 다스리는 태양의 신에게서 태어났다고 외치며 그분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파에톤은 아버지가 뜨는 곳으로 쉬지 않고 걸어갔습니다.


 

 

[아폴론과 파에톤, 태양의 마차를 몰고 있는 파에톤]
 

  liber secundus

 

포이부스는 파에톤을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고 파에톤이 원하는 마차와 날개가 달린 말을 내주었습니다. 마차를 몰게 된 파에톤이 말의 고삐를 놓쳐 떨어져 죽자 부모는 슬퍼하며 괴로워했습니다. 파에톤의 죽음을 슬퍼하다 헬리아레스들은 미루나무로 변했고 그것을 비탄한 퀴그누스는 새로 변했습니다. 윱피테르의 겁탈로 처녀성을 잃은 칼리스토는 암곰이 되었고,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는 어머니를 만나 이웃한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절세미인인 코로니스는 포이부스를 배신하여 화살을 맞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뱃속에 있었던 아이는 자궁에서 꺼내어져 의술의 신 아이스쿨라피우스가 되었습니다. 필라스의 비밀을 알아버린 케크롭스의 딸 아글라우로스는 생명 없는 석상이 되었고, 운명의 비밀을 노래하는 능력을 가진 오퀴로에는 신의 노여움을 사 암말로 변했습니다. 거짓맹세를 한 밧투스는 돌이 되었고 황소로 변한 포비우스를 알아보지 못한 에우로파는 온순한 황소의 등에 올라타고 바람에 부푼 옷을 감싼 채 바다를 건넜습니다.

 

 


       카라바조  [나르킷수스]

 

liber tertius

 

아버지의 명을 받아 에우로파를 찾아 나선 카드무스는 암소의 길잡이를 삼아 따르다가 암소가 지쳐 쓰러지는 땅에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디아나의 알몸을 보게된 악타이온은 사슴으로 변해 사냥개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윱피테르의 아이를 임신한 세멜레는 윱피테르 아내의 질투로 타 죽게 되고,달을 채우지 못한 아이는 윱피테르이 넓적다리에서 달을 채우고 태어났습니다. 사랑의 쾌감을 남자가 1을 경험할 때 여자는 그것의 열배는 경험한다고 말한 티레시아스는 눈이 멀지만 미래사를 알 수 있는 힘이 주어졌습니다. 자신의 반사물과 사랑에 빠져 샘가를 떠나지 못하고 죽은 나르킷수스와 그를 사랑했던 에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해 목소리만 남아 메아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은 펜테우스는 광란상태에 빠진 여자들과 어머니와 오누이한테 야수로 몰려 찢겨 죽습니다. 마뉘스의 딸 알키토에는 신의 야단스러운 축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사랑한 퓌라무스와 티스베는 밤에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가는 길에 떨어뜨린 소녀의 피 묻은 목도리를 보고 사자에게 죽은 줄 안 소년은 자살을 하고 죽은 퓌라무스를 본 티스베도 따라 죽고 맙니다. 태양의 신과 레우코테아의 동침을 소문낸 클리튀에를 태양의 신이 거들떠보지도 않자 태양만을 바라보다 해바라기가 되었습니다. 호수에 들어가는 헤르마프로디투스와 한 몸이 된 살마키스는 반남반녀가 되었고, 이후 그 호수에 들어오는 사람은 모두 반남반녀가 되었습니다. 신의 축제를 모독한 마뉘아스의 딸들은 박쥐가 되었습니다.

 

 

카마셀  [죽어가는 니오베의 자녀들]

 

liber quartus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구해주고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케페우스 왕궁에서 열린 혼인 잔치에 피네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들이닥쳐 결투가 벌어지고 메두사의 머리를 본 이들은 돌로 변하고 맙니다.  폭군 퓌레네우스는 므네모쉬네의 딸들을 겁탈하려다 죽고 파에로스의 딸들은 무사 여신에게 도전합니다. 신들은 까마귀, 염소, 고양이, 흰 암소, 물고기, 따오기로 변신합니다. 곡물과 땅의 여신 케레스의 딸 프로세르피나가 명계의 신 디스에게 납치당하자 윱피테르에게 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프로세르피나가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경우에만 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석류를 따서 먹은 프로세르피나는 결국 디스의 아내가 되었고 이것을 중재한 윱피테르는 일 년 중 반은 어머니와 보내고 반은 남편과 보내게 했습니다. 아라크네는 베 짜는 기술이 뛰어나다며 자만을 하자 팔레스는 노파로 변신하여 솜씨를 겨룹니다.

아라크네의 작품이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하자 팔레스는 천을 찢어버렸습니다. 비탄에 빠진 아라크네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신은 그녀를 거미로 둔갑시켜 버렸습니다. 교만한 니오베에게 화가 난 라토나는 포이부스에게 니오베의 아들들을 죽이게 하고 디아나에게는 딸들을 죽에게 합니다.

니오베는 슬픔에 젖어 밤낮으로 울다가 돌이 되었습니다. 왕위를 되찾기 위해 황금 양 모피를 찾아 나선 이아손의 연인이 된 메데아는 아이손을 회춘하게 해주며 이아손을 사지로 보낸 펠리아스를 간계를 꾸며 그의 딸들에게 찢겨 끓는 물에 넣어 죽게 합니다. 그 뒤 메데아는 용의 날개에 실려 하늘로 올라 도주했고 클라우케와 결혼한 이아손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자식들을 죽였습니다. 오랜 여정으로 아내의 정절을 시험한 케팔로스는 아내의 배신으로 괴로워하고 자존심이 상한 아내는 달아납니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케팔로스는 아내에게 용서를 빌고 그녀의 마음을 돌립니다. 프로크리스는 디아나에게 받은 창 두 개를 남편에게 건넵니다.

사냥을 하던 케팔로스는 아우라를 되뇌이며 창을 사슴으로 착각해 아내에게 던져 그녀는 죽고 맙니다. 죽어가는 프로크리스는 제발 아우라가 그대의 아내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말을 합니다. 그녀는 엉뚱한 오해를 했던 것입니다.

 

 


윌리엄 부그로 <뷔블리스의 기도>

  

liber quintus

 

미노스를 사랑하게 된 스퀼라는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갖고 나라를 배신하면서 투항하지만 미노스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악담을 퍼부으며 떠나는 배에 매달렸습니다. 그런 그녀를 물수리로 변한 아버지가 쪼아 뱃머리를 놓쳐 새로 변해 키리스라 불리었습니다. 오이네우스가 라토나의 딸에게 분향을 하지 않자 분노한 신은 멧돼지 한 마리를 보내 사람과 가축을 마구 헤쳤습니다. 정예의 용사들이 한데 모여 사냥에 나서고 그 중의 멜레라그로스가 멧돼지를 죽입니다. 상으로 받은 가죽을 아탈란타에게 주자 시기를 하는 마보르스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데이아니라를 두고 아켈로우스와 헤르쿨레스가 결투를 했습니다. 헤라쿨레스의 적수가 못되는 하신은 뱀과 황소로 변하여 대적해보지만 당하질 못하고 뿔 하나가 잘려나갔습니다. 헤르쿨레스의 아내는 남편이 이올레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을 듣고 재앙이 되는 것도 모른 채 독이 든 옷을 남편에게 선물로 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옷을 입은 헤르쿨레스는 몸에 독이 퍼져 죽습니다. 윱피테르는 아들의 몸을 별들 사이에 머물게 했습니다. 뷔블리스는 오빠를 사랑하여 고백의 글을 전하지만 카우노스는 화를 내고 고향을 떠나 새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뷔블리스는 그를 찾아 헤매다 쓰러져 자신의 이름인 뷔블리스 샘으로 변했습니다.

 

 

 알렉상드르 스옹 <오르페우스의 통곡>

 

liber sextus?

 

오르페우스의 아내가 뱀에게 물려 죽자 그는 슬픔을 노래로 호소했습니다. 신들은 감동을 받아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의 아내를 돌려주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아내와 다시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탄에 빠져 하이무스로 돌아가서 여자와의 사랑은 일절 피했습니다. 뮈르라는 금기인 아버지를 사랑하게 되어 술에 취한 아버지와 동침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칼을 빼어 들었고 그녀는 도망쳐 몰약나무가 됩니다. 잉태된 아이는 나무 안에서 자라나 남자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신탁을 하려고 배를 타고 떠난 케윅스는 난파되어 죽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아내 알퀴오네는 신을 공경하고 제단에 남편을 위한 기도를 하며 기다립니다. 알퀴오네를 가엾게 여긴 신은 그녀에게 꿈을 보내 케윅스의 운명을 알려줍니다.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된 알퀴오네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한 마리 새가 되었습니다. 신들이 불쌍히 여겨 케윅스도 새가 되게 하여 이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새가 알을 품을 때에는 바다의 파도도 잔잔해졌습니다. 대지와 바다와 하늘의 중간에 서로 만나는 장소에 소문의 여신 파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지켜보고 온 세상에서 새로운 소식을 찾았습니다.

결혼 피로연에서 켄타우루스족인 에우뤼투스가 신부를 겁탈하려하자 라피타이족 사람들이 말리면서싸움이 전쟁으로 까지 번졌습니다.

이에 맞서 싸운 카이네우스는 어떠한 무기에도 상처 받지 않고 죽지 않았지만 거대한 숲에 있는 나무의 무게에 눌려 죽음에 이르자 황갈색 날개를 가진새 한 마리가 되어 맑은 대기 속으로 날아올랐습니다. 넵투누스는 아들 퀴그누스가 새로 변신한 것을 속상해하며 파리스로 하여금 아킬레스를 죽이게 합니다.

 

 


 하인리히 프리드리히 퓌거 <디도의 죽음>

 

liber septimus

 

대장장이 신 불카누스가 만든 아킬레스의 방패와 무구는 설전 끝에 말 잘하는 아이약스와 울릭세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아이약스가 죽음의 칼을 가슴에 찌르자 상처에서 자줏빛 꽃 한 송이가 피어나 글자가 새겨져 이름과 (AI AI) 곡(아이고)하는 소리를 나타냅니다. 아이네아스는 아버지와 아들 아스카니우스만을 데리고 패전의 그림자가 드리운 조국 트로이야를 떠나 아폴로의 도시 델로스 섬에 도착합니다. 아이네아스가 디도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운명의 힘에 밀려 함대를 이끌고 떠나자 디도는 장작더미 위에서 목숨을 끊습니다. 쿠마이의 해안에 도착한 아이네아스는 장수하는 시뷜라를 만납니다. 요정, 인근 호수의 모든 요정들이 사모할 만큼 기백과 용모가 뛰어난 피쿠스는 미모와 노래 부르는 재주가 뛰어난 카넨스를 사랑했습니다. 그 둘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숲속을 산책하는 피쿠스에게 반한 키르케가 그에게 사랑을 거절당하자 그를 딱따구리로 변하게 했고, 카넨스는 피쿠스를 찾아 헤매다가 슬픔과 방랑에 지쳐 튀브리스 강가에서 희박한 대기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모스의 출신 퓌타고라스는 정신과 깨어있는 근면으로 모든 것을 꿰뚫고 대중들에게 우주의 기원과 사물들의 원인, 자연과 지진의 원인 등 그 밖에 숨겨져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쳤습니다.

 

- 원래의 모습은 아무것도 없소. 위대한 발명가인 자연은 끊임없이 다른 형상에서 새 형상을 만들어 내오. 그대들은 내 말을 믿으시오! 온 세상에 소멸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소. 단지 그것이 변하고 모습을 바꿀 뿐이오. 태어난다 함은 이전과는 다른 것으로 존재하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죽는다 함은 같은 것이기를 그만둔다는 것이오. 혹시, 사물들이 저기서 여기로 여기서 저기로 옮긴다하더라도 사물들의 합은 불변이오. 같은 모양으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나는 확신하오.

 

* 사진 출처 :  Wikipedia, 프랑스 국립박물관 연합, 지엔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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