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경회루는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입니다.

높은 2층 누마루에 올라 산과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고,

주위의 넓은 연못에서는 뱃놀이를 했던 곳입니다.

물 위에 비친 경회루의 기둥이 은은합니다.

 

 

 

 

 

 

2층 누마루의 중심 3칸은 천지인을, 그 바깥 12칸은 열두달을,

가장 바깥의 24기둥은 24절기를 의미하는 동양적 우주관을 나타냅니다.

마루 하나 기둥 하나에도 깊은 뜻이 담겨있어요.

그 뜻을 알고 보니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연못의 넓이는 정전 뜰 만큼이나 넓습니다. 그 연못 안에 인공섬 세 개를 만들었습니다.

경회루는 그 인공섬 위에 지어진 누각이에요.

 

 

 

 

 

 

경회루에 육모지붕을 얹은 하향정이 눈에 띕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지은 시설이라고 합니다.

 

 

 

 

 

 

화재를 예방하기위해 청동제 용 두 마리를 경회루 연못 북쪽에 넣었습니다.

용은 물과 불을 능히 다스리는 영물이기 때문입니다.

궁궐이 목재로 만든 것이라 화재에 대해 경계를 한 것입니다.

 

 

 

 

 

 

경회루에서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누각을 받들고 있는 기둥입니다.

바깥 쪽 기둥은 사각이고 안쪽 기둥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지요.

둥근 모양은 하늘을, 네모 모양은 땅을 상징합니다.

이것을 네자로 줄이면 '천원지방' 이라고 합니다.

경회루는 이처럼 하늘과 땅의 조화로움을 갖춘 건물입니다.

기둥을 자세히 보면 아래로 내려오면서 기둥의 굵기가

점점 굵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정감을 주기 위한 것이지요.

조선초에는 이 기둥에 용무늬로 장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태종은 하륜에게 완성된 누각의 이름을 짓게 했습니다.

하륜은 '경회' 로 지었습니다.

'올바른 정사를 펴는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는 것으로 기본을 삼았으니,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경회라고 할 수 있다.' 라는 뜻입니다.

경회루의 편액 글씨는 양녕대군이 썼습니다.

 

 

 

                                                                                                                <어교>

 

 

연못 동쪽 담의 문들 안에는 각각의 돌다리 세 개가 있습니다.

이 돌다리를 건너 경회루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이중 임금의 전용 어교는 다리 폭이 넓은 자시문 안 다리입니다. (맨 오른쪽)

어교를 가운데 다리로 삼지 않고 남쪽 다리로 삼은 것은

임금의 처소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경회루는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면서도,

단종의 전위와 연산군대의 흥청망청 고사가 유래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이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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