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왕릉보기

조선의 왕, 왕위즉위, 왕의 재위기간

반응형

 

조선의 왕, 왕위 즉위식, 왕의 재위기간

 

『국조오례의』에 수록된 왕의 면복입니다. 즉위식 또는 제례가 있을 때 면류관과 용, 산, 꿩, 불꽃, 호랑이,원숭이, 수초, 쌀, 도끼, 불의 아홉가지 문양이 있는 구장복을 착용하였습니다.

 

선왕 장례의 한가운데, 세자의 왕위 계승

왕실 후계자로 정해진 세자는 언제 왕위를 물려받게 될까요?

조선 왕조의 왕위 계승은 선왕이 승하하거나 왕의 자리를 물러났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건강 악화, 반정 등의 이유로 세상을 뜨기 이전에 왕의 자리를 물러난 경우는 27대 왕 중 태조, 정종, 태종, 단종, 연산군, 광해군, 고종 7명의 경우에 불과하며, 나머지 20명의 왕은 모두 승하한 후 다음 왕에게 국새를 넘겨주었습니다. 따라서 조선 왕 대부분의 즉위식은 선왕의 장례 기간에 이루어졌습니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서는 이 의식을 국장절차 중 하나의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사위(嗣位), 반교서(頒敎書)라고 합니다.

 

어좌에 오르는 순간, 새 왕의 등극

왕의 즉위식은 선왕이 승하한 지 6일이 지난 후 거행됩니다. 선왕의 시신을 모신 빈전의 동쪽에 왕세자가 머물 여막을 치고, 유언장과 국새를 여러가지 의장물과 함께 설치하여 새 왕에게 국새를 건네 줄 준비를 합니다. 왕세자는 여막 안에서 입고 있던 상복을 벗은 다음 예복인 면복(冕服)을 갈아입고 빈전의 뜰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선왕의 유언장과 국새를 받아 각각 영의정과 좌의정에게 전해주고는 여막으로 돌아갑니다.

여막에서 다시 나온 왕세자는 붉은 양산과 푸른 부채를 든 자들에게 둘러싸여 가마를 타고 어좌에 설치된 정전으로 향합니다. 이리하여 왕세자가 오른쪽 계단을 통해 어좌에 올라앉는 순간, 새로운 왕이 탄생하게 됩니다. 즉위교서가 반포된 후 정전에서는 향을 피우고, 즉위식장을 가득 매운 대소 신료들은 두 손을 마주잡아 이마에 얹으면서 “천천세(千千歲).”라고 외친다. 이는 왕조의 운명이 오래도록 영원하라는 뜻입니다.

 

왕의 재위기간

 

출처 : 문화재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