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국화

문득 묻다,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일상에 던지는 질문에 기발한 해석을 하다. 문득 묻다,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일상에 던지는 질문에 기발한 해석을 하다. 알 수 없는 것이 또 있습니다. 김유정은 소설에서 ‘노란’ 동백꽃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꽃은 붉은색입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동백꽃이 맞을까요? 붉은 동백꽃에 아무리 코를 바짝 대고 맡아봐야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는 도무지 나지 않습니다. 그런 희한한 냄새를 풍기는 꽃의 이름은 ‘생강나무꽃’입니다.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생강나무. 그래서 김유정이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이라고 했을까요. 김춘수 시인이 동백꽃보다 산다화라는 소리와 글자가 더 좋다고 여긴 것.. 더보기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자경전 꽃담 자경전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둘째 아들을 양자로 삼아 옥새를 건네준 신정대비에게 헌정한 전각입니다. 자경은 '어머니께서 복을 누린다'라는 뜻이에요. 총 44칸의 규모로 주변에 많은 담장과 문이 있었지만 대부분 없어져 지금은 볼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자경전은 경복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비전이에요. 뒤뜰은 교태전 후원과는 다르게 화계 대신 담장을 둘러 그곳에 십장생도를 새겼습니다. 대비의 만수무강과 왕실의 번영을 담은 것입니다. 흥선대원군은 여름에 신정대비가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청연루를 자경전 동쪽에 ㄱ자 형태로 돌출시켜 지었습니다.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본채의 서쪽에는 ㄴ자 형태로 복안당을 덧대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복안당은 앞면 6칸, 옆면 2..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