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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싱글맨 싱글맨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든 은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톰 포드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대학 교수인 조지는 게이입니다. 16년간 같이 지내온 짐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전화로 받는 순간, 조지는 짐의 부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몸도 마음도 무너져 내립니다. 짐이 죽은 이후, 삶은 견디고 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조지의 하루는 늘 무의미합니다. 그에게 아침은 남들이 자신의 고통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꾸미는 행동의 시간일 뿐입니다. 죽음을 결심한 그는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의미심장하게 걷습니다. 미래의 죽음과 과거의 삶속에서 현재 자신의 존재를 인식해야만 하는 그의 괴로움이 등뒤에서 느껴집니다. 주저하면서도 탐색하는 조지의 눈빛에서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보입니다. 조.. 더보기
싱글맨, 상실감에 묻힌 하루, 죽음을 각오한 삶속에서 깨닫는 존재의 이유 싱글맨 상실감에 묻힌 하루, 죽음을 각오한 삶 속에서 깨닫는 존재의 이유.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 죽음으로 인해 상실감에 빠진 한 남자의 하루를 그린 소설입니다. 자동차 사고로 죽은 애인의 빈 자리를 느끼며 조지의 하루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실천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이 죽고 난 후의 일 처리까지 염두한 그의 행동은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보여줍니다. 그의 일상은 태엽을 감아놓은 인형처럼 같은 시간, 있어야 할 자리로 몸은 움직이지만 그의 내면은 상실감과 고독으로 끊임없이 방황하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동성애자인 조지를 통해 작가는 성(sex)과 젠더(gender)에 관한 인간적 관찰, 그리고 소수자의 삶과 인권에 관한 솔직한 주장을 공감 있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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