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이버 공간에서 암호화된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이더(Ether)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간에서 암호화된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화폐 단위는 ETH로 표시한다. 가장 대표적인 알트코인이다.
개요
이더리움은 2015년 7월 30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개발하였다. 비탈릭 부테린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사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화폐 거래 기록뿐 아니라 계약서 등의 추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분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창안했다. 이더리움은 C++, 자바, 파이썬, GO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이더리움을 사물 인터넷(IoT)에 적용하면 기계 간 금융 거래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고장난 청소로봇이 정비로봇에 돈을 내고 정비를 받고, 청소로봇은 돈을 벌기 위해 정비로봇의 집을 청소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역사
2013년 당시 19세의 비탈릭 부테린이 백서(White Paper)를 작성하여 이디리움 개발을 제안했다.
2014년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재단을 구성하고 크라우드펀딩 방식의 초기코인공개(ICO)를 통해 3만 비트코인에 해당하는 개발 자금을 모았다.
2015년 7월 30일 이더리움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 4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The DAO 펀드를 구성하고 1.5억 달러에 해당하는 투자자금을 모았다.
2016년 6월 The DAO에 대한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부득이 기존 이더리움에 대한 하드포크(Hard Fork)를 진행하여 이더리움이 두 가지 버전으로 분리되었다. 이 중 구 버전을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이라고 부르고, 신 버전을 이더리움이라고 부른다.
2017년 5월 삼성SDS가 기업형 이더리움 연합체인 EEA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2017년 6월 이더리움의 시장 규모가 약 2백억 달러(=20조원)를 돌파했다.
로드맵
2017년 이더리움재단은 이더리움 로드맵 4단계를 제시했다.
1단계 프론티어(Frontier) :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개발·채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단계이다.
2단계 홈스테드(Homestead) : 이더리움이라는 신대륙에 가정집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생태계가 구축되는 단계이다.
3단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 가정집들이 모여 도시가 형성되는 것처럼 이더리움의 대중화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형성되는 단계이다. 이를 위해 두 번의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인데, 2017년 10월 16일 4,370,000번째 블록을 기준으로 1차로 비잔티움(Byzantium) 하드포크가 이루어졌다. 2018년에 2차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채굴 방식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4단계 세레니티(Serenity) : 모든 변화 후에 평온 또는 평정을 찾는 마지막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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