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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보통, 뉴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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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랭드 보통, 뉴스의 시대

 

 

 

아침에 눈을 떠서 제일 먼저 손이 가는 곳은 어디인가요?

핸드폰, TV, 라디오 등 아마도 미디어 매체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기계를 작동시키면 가장 먼저 들리고 눈에 띄는 것은 뉴스입니다.

뉴스를 접하며 우리는 놀라고, 기막혀하며, 좌절하고 분노합니다.

매일 일상처럼 뉴스를 보면서 수많은 정보와 사건들에 무감각해지고 있습니다.

타인의 고통과 불의를 간접적으로 접하며 공감하는 동시에 결국엔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게 됩니다. 

알랭드보통 <뉴스의 시대>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에 정말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타자에게 구체적이고 진심으로 다가가 함께 할 수 있는

삶을 제시합니다.

휴가철 한 권의 책으로 가만히 사유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책속으로

 

오늘날 고요한 순간을 누린다는 건 얼마나 커다란 성취인가.

깊이 곯아떨어지거나 친구와 산만하지 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흔치 않은 기적이 아닌가.

우리가 뉴스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단 하루라도 빗소리와

자기만의 상념에 귀기울이기 위해서는 실로 구도자적인 훈련이 필요하지 않은가.

정작 문제는 우리가 더 많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접한 그 사실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는 데 있다. (...)

이런 것들이 진정 의미하는 바가 뭐란 말인가? 이 사실들은 정치적 삶의 핵심적

질문들과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이 뉴스들은 우리가 뭘 이해하도록 돕는 걸까?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지금 이러한 공감 능력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그건 부분적으로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지나치게 많은 정보들이 우리 깊은 자아가

소화할 수 없는 데이터 혹은 추상적인 사실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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