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가 김훈의 책 모음
저자 김훈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외과에 입학했다. 3학년 때 영문과로 편입했으나 학업을 다 마치지 않고 군복무 후 한국일보에 수습기자로 입사한다. 1973년 입사한 이래 약 30여 년간 기자생활을 해온 그는 재직 당시 『문학기행』 『내가 읽은 책과 세상』 등의 책을 출간하며 남다른 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1994년 『문학동네』 창간호에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연재하며 소설가로서 문단에 등장했다. 2001년 장편소설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2004년 단편소설 「화장」으로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이라는 상반된 소재를 통해 “소멸하는 것과 소생하는 것 사이에서 삶의 무게와 가벼움을 동시에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05년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으로 황순원문학상을, 2007년 장편소설 『남한산성』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사에서 대체 불가능한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김훈은 남성적이고 선 굵은 역사소설뿐 아니라 『풍경과 상처』 『자전거 여행』 등의 산문집을 통해 유려한 우리말을 구사하는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특히 자전거 레이서로도 잘 알려진 그가 자전거를 타고 곳곳의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느낀 생각을 담아낸 여행산문집 『자전거 여행』은 “모국어가 도달할 수 있는 산문미학의 절정”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저서로 소설집 『강산무진』, 장편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개』 『남한산성』 『공무도하』 『내 젊은 날의 숲』 『흑산』, 산문집 『풍경과 상처』 『자전거 여행』 『내가 읽은 책과 세상』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칼의노래 문학동네/2012.01.05
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한 국가의 운명을 혼자 몸으로 보전한 당대 영웅인 이순신을 인간적인 존재로 표현한 소설이다.
흑산 학고재/2011.10.20
18세기말과 19세기초 조선사회의 전통과 정약전, 황사영등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룬 소설이다.
남한산성 학고재/2007.04.14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꺼져가는 나라에서 고통받는 민초들의 삶과 치욕스러운 역사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강산무진 문학동네/2006.04.17
김훈의 첫번째 소설집, 이상문학상 수상작 <화장>과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 <언니의 폐경>을 비롯한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김훈의 글을 처음 접한 단편소설집니다. <화장>을 읽고 김훈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개 푸른숲/2005.07.11
부딪치고 깨어지고 또 견디고 기다리며 눈앞의 삶을 건너가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생의 찬가이다.
풍경과 상처 문학동네/2009.10.12
김훈의 문학적 흥취가 담겨있는 총 24편의 에피소드이다. 그의 문학적 감수성과 유목민적 사유를 만날 수 있다.
현의노래 문학동네/2012.01.05
몰락해가는 왕조 가야에서 태어나 가야금을 만든 우륵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 김훈은 생사가 '소리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말한다.
내 젊은날의 숲 2010.11.09
눈이 아프도록 들여다 본 세상의 풍경, 그 풍경이 돌려 준 질문의 기록이다.
공무도하 문학동네/2009.10.06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삶의 모습들을 그려낸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내가 읽은 책과 세상 푸른숲/2004.07.30
시와 시인들에 대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거침없이 풀어내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을 읽는 시선이 담긴 기행산문집이다.
제비는 푸른 하늘 다 구경하고1 따뜻한 손/2004.12.13
박래부 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과 한국의 대표 소설,시들을 골라 문학의 현장을 답사하고 작품을 비평한 글이다.
자전거여행1 생각의 나무/2007.06.22
19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까지 '풍륜'이라는 이름의 자전거를 타고 우리나라 곳곳을 순례한 자전거 여행기다.
자전거여행2 생각의 나무/2004.09.13
전국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한 <자건거여행1>의 후속편, 우리땅에 새겨진 역사의 풍경을 강렬한 문체로 펼쳐 낸 새로운 여행기다.
바다의 기별 생각의 나무/2008.11.17
김훈의 내면 세계와 삶의 모습, 그리고 그가 살아온 시대와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이들에게 깊은 위안과 힘찬 용기를 선사해 주는 책이다.
밥벌이의 지겨움 생각의 나무/2007.06.22
총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세상의 눈물어린 연민을 드러내고 비관을 거쳐 낙관의 혜안으로 우리의 지친 삶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생각의 나무/2007.06.22
비판을 뒤섞은 풍자를 바탕으로 정치, 문화, 예술, 자연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생각의 나무/2002.03.08
세태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뒤섞은 풍자,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정치와 문화, 삶과 예술, 자연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시론집이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문학동네/1995.08.01
문명에 지배당하는 한 소방관과 신석기 여인으로 비유된 장님 안마사의 죽음을 통해 문명을 지배하지 못하고 이끌려 다니는 현대인들의 고뇌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원형의 섬 진도 이레/2001.06.15
정월대보름 행사, 바닷길 열리는 영등제, 씻 김굿과 상여 행렬 등 사라져가는 진도의 풍경등 자연과 삶, 예술의 고장 진도에 대한 생생한 글과 풍부한 컬러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문학기행1,2 한국문원/1997.11.30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되었던 '명작의 무대- 문학기행' 시리즈를 묶어낸 책으로 기행문 한 편 마다 해당되는 책의 줄거리를 함께 실었다.
공치는 아이들 생각의 나무/2006.07.31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과 그 공을 품은 도시의 풍경을 전해준다. 공과 사람의 운명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 에세이집이다.
선택과 옹호 미학사/1991.01.01
시 읽기 24편, 소설과 비평읽기 12편, 풍경을 담은 기행문 6편으로 총 42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