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은 무엇일까? 과연 해외채권은 저금리 대안이 될까?
브라질 채권이라는 말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저금리 시대의 대안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채권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15~16일 6차 브릭스 정상회의 직후 이어지는 시 주석의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과의 경제협력을 대대적으로 확대합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나노기술부터 철도사업에 이르기까지 50여 분야에서
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브라질 채권으로 대표할 수 있는
해외채권으로 관심이 쏠리겠지요.
해외채권은 정기 예금의 낮은 금리를, 주식 투자의 위험 부담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바뀐 세법으로 늘어난 세금 부담까지,
비과세 혜택으로 잡을 수 있으니, 높은 인기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채권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요?
해외채권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외 채권투자란?
말 그대로 해외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신흥국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국가들은 신흥국으로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에,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약 3% 정도 일 때, 브라질 채권은 약 3배인 9%를 기록하고 있으니
큰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렇게 해외 채권 투자는 채권이라는 안정성과 함께 국채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 채권투자, 알아야 하는 사항은 없을까?
1. 수수료
해외 채권 투자도 증권사를 통해 투자하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중개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런데 높은 투자 수익률 만큼 해외 채권 중개수수료도 만만치 않게 높습니다.
내가 투자하기로 한 금액이 전부 해외 채권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 일부를 제외하고 투자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수료 비용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2. 토빈세
토빈세는 외국인이 금융 투자를 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핫머니'라고도 불리 우는 단기성 투자 자본이 외국에서 유입될 경우
각 국의 통화 가치가 흔들린다는 판단 하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토빈세를 적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성 투자 뿐만 아니라 장기성 투자를 원하는 외국 투자자들에게도
동시에 적용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투자 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 채권의 경우 토빈세가 브라질 채권의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높은 비율의 토빈세를 부과하다가 폐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수수료와 함께 토빈세를 고려해 수익률을 산출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해외 채권투자, 불안해?
해외 채권 투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불안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채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해외 채권을 발행하는 국가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서 성장이 느려지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면서 정부 채무가 증가하는 등 우려해야 할 상황들이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해외 채권투자의 높은 수익률을 보고 무조건 투자하기 보다는
각 나라의 사정을 정확히 진단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 채권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저금리 대안 투자 상품으로 점쳐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해외 채권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해외 채권 투자의 메리트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합한 나라와 적합한 투자 규모를 설정하는 재무 설계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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