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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전쟁, 팔레스티나의 성지를 둘러싼 정교회와 가톨릭교회의 권한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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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전쟁, 팔레스티나의 성지를 둘러싼 정교회가톨릭교회의 권한 다툼

 

크림 전쟁1853년 10월부터 1856년 2월까지 지속된 러시아 제국과 연합국과의 전쟁이다. 연합에는 영국, 프랑스, 사르데냐 왕국, 오스만 제국이 참가하였다. 전쟁의 발단은 러시아 제국오스만 제국 내 정교도들에 대한 보호권을 주장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으나, 팔레스티나의 성지를 둘러싼 정교회가톨릭교회의 권한 다툼을 배경으로 프랑스영국이 참전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열강들의 이권 다툼으로 일어났다. 사르데냐 왕국은 크림 반도에 아무런 이권이 없고, 러시아 제국과 특별히 대립 관계도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 받을 계산으로 참전했다. 전쟁 대부분은 흑해에 위치한 크림 반도에서 일어났으며, 1856년파리 조약으로 종전을 맞이하게 된다. 파리 조약 결과로 러시아 제국다뉴브 하구 및 흑해 인근에서 영향력을 잃게 되었고, 이후 흑해는 모든 국가에 대해 군함 통과 및 무장이 제한되며 중립이 선언된다.

또한 영국, 프랑스 등은 근동 지역의 안전을 위하여 당시 태동하고 있던 오스만 제국의 개혁(탄지마트)을 촉구하였다. 당시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38명의 영국 성공회 수녀 출신 간호사들이 활약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 결과 군인들이 이전보다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어 군인들이 병이나 부상으로 죽는 비율이 낮아지게 되었다. 러시아는 알마 강 전투, 발라클라바 전투, 인케르만 전투, 세바스토폴 포위전 등 크림 전쟁에서 벌어진 4번의 전투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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