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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리, 이구의 첫번째 부인 줄리아 멀록
줄리아 멀록(Julia Mullock, 1923년? 1928년? 3월 18일 ~ 2017년 11월 26일)은 대한민국의 황족 이구(李玖)의 첫 번째 부인이다. 한국 이름은 이주아(李珠亞)이다.
생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우크라이나계/독일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뉴욕 시 맨해튼에 있던 I. M. 페이가 운영하던 건축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한국의 황세손 이구를 만났고, 1959년 10월 25일에 뉴욕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황세손 이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황세손 이구와의 결혼 후 남편의 부임지였던 하와이 등지에서 머물다가 1963년에 한국에 와 서울 창덕궁 낙선재에서 지내며 시모(媤母) 의민황태자비 이방자(李方子)의 복지 사업을 도왔다.
1979년, 한국에서의 사업 실패로 일본으로 떠난 남편과의 사이가 급격히 악화되었고 후사를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종친들과 심한 갈등을 겪었다. 1982년, 황세손 이구와 이혼하였다.
황세손 이구와의 이혼 후에는 플라자 호텔에서 켈트 공예점을 운영하고 장애인 복지 사업에 힘썼다. 1995년, 하와이로 떠났다. 2005년 4월, 자신의 삶을 소재로 제작되는 영화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그 때 황세손 이구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2017년 11월 26일 세상을 떠났으나 타계 소식은 12월 5일에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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