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아고라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2007년 3월 26일 유럽 건축물 문화유산 목록에서 중요 기념물로 공식 지정되었다.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에서 해발 150m 높이에 꼭대기가 평평한 바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3 헥타르이다.
유적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입구에는 프로필라이아(Propylaea)라는 기념문이 있다. 입구 남쪽에는 작은 아테나 니케 신전이 있다. 원래 페이디아스가 제작한 아테나 여신 동상이 이 한 가운데 서 있었다. 아크로 폴리스 중심에는 파르테논 신전(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 신전)이 있다. 입구 동쪽과 파르테논 북쪽에는 에렉테이온이란 신전이 있다. 대지(臺地)의 남쪽은 아크로폴리스의 꼭대기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는 야외 극장인 디오니소스 극장 유적이 남아 있다. 몇백 미터 떨어진 곳에는 현재 부분적으로 복원된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이 있다. 대부분의 귀중한 고대 유물은 언덕의 남동쪽 모퉁이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07년 10월 14일 400m 떨어진 곳에 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으로 고대 유물을 이전하는 작업이 시작되어 6주 동안 진행되었다.
문화적 중요성
5년마다 아테네 사람들은 올림픽 경기에 대항해 판아테나이아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 기간 동안 아테네에서 아크로폴리스 위 파르테논 신전안으로 행진식이 거행된다. (마치 파르테논 내부의 부조에 나오는 모양처럼) 그곳에서 거대한 모직 천을 페이디아스의 거대한 상아와 금 재질의 아테나 상에 씌운다. 최근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고가 동전인 그리스 100유로짜리 동전에 주요 소재로 선정되었다.
2004년에 하계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주조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기념 주화에는 아크로폴리스의 건물 풍경을 담고 있다.
아고라
아고라(광장)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에 있었던 여론을 형성하는 '회의 장소'였다. 초기 그리스 시대에(BC 900-700년 경)에 고대 그리스의 시민으로 분류되던 자유민인 남성은 아고라에서 국방의 의무를 위해 모이거나, 왕, 의회의 통치의 발언을 듣곤 했다. 후기 그리스 시대에, 아고라는 상인들이 콜로네이드 아래에서 그들의 상품을 팔기 위한 노점, 상점 등을 운영하는 시장의 기능을 제공했다. 고대 아테네는 그들의 중심가에 큰 아고라가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아테네의 지배자인 페이시스트라토스(Πεισίστρατος)와 히피아스(Ἱππίας) 아래에서, 아고라는 약 600에서 750 야드의 열린 정사각형 공간으로 정리되었고, 웅장한 공공 건물들과 구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