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1960년 12월 18일 ~ )은 대한민국의 법률가이다. 사법연수원 23기 수료 후 1994년 검사로 임용되었다.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으로서 근무 중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활동하면서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직원을 체포해 국민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2016년 12월 1일 특검 수사팀장에 지명되어 수락하였다. 제39대 검찰총장 채동욱은 '검사 윤석열'을 '치밀하고 해박한 법률 이론가이자 자기헌신적 용기를 가진 예리한 칼잡이'라고 평가했다. 2017년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였다.
학창 시절
윤석열은 1973년 중랑 중학교 입학(동기로는 이강원 판사)후, 서대문에 있는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1979년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동기동창인 문강배 변호사는 “그는 재학 중 친구와 잘 어울리며 활달했고, 특히 의리가 있는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과 관련한 모의재판에서 검사로 출연해 대통령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으로는 모의재판이라도 사형을 구형하기는 쉽지 않았다. 윤석렬은 이 모의재판 후 한동안 강원도로 도피했다.
검사 시절
그는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고 2차에서 아슬아슬하게 떨어진 후 9년간 낙방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다른 사법연수원 동기들보다 나이가 많아 ‘형’으로 통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더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박범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렬 형!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너무 슬픕니다”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수사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직원을 체포했다.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윤석열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