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향, 최초의 주자학자, <주자전서>를 손수 베껴쓰다.
안향, 최초의 주자학자, 를 손수 베껴쓰다. 안향(安珦, 1243년 ~ 1306년)은 고려의 명신(名臣)·학자이다. 초명은 유(裕), 자는 사온(士蘊), 호는 회헌(晦軒), 본관은 순흥,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조선 문종 이후에는 문종의 휘인 향(珦)을 피해(피휘) 향(向)으로 적기도 했으며 초명을 따라 안유(安裕)로 불리기도 했다. 생애 흥주(興州 :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순흥 안씨의 관향) 출생으로, 아버지는 원래 흥주의 관리였으나 의술(醫術)로 출세하여 밀직부사(密直副使)에 이르렀다. 1286년(충렬왕 12)에 정동행성의 좌우사 낭중(左右司郎中)과 고려 유학제거(儒學提擧)가 되었으며, 같은 해 왕을 따라 원나라에 건너갔다. 연경(燕京)에서 처음으로 《주자전서(朱子全書)》를 보고 기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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