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명첩, 돈을 받고 벼슬을 팔다. 공명첩, 돈을 받고 벼슬을 팔다. 공명첩(空名帖)은 나라의 재정을 보충하려고 부유층으로부터 돈이나 곡식을 받고 팔았던 하직(명예직) 임명장이며, 공명(空名)이란 “받는 자의 이름을 기재하지 않은”이란 뜻이며, 첩(帖)은 사령장 또는 임명장을 뜻한다. 중앙의 관원이 이것을 가지고 팔도를 돌면서 돈이나 곡식을 바치는 사람에게 즉석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 넣으면 공명첩이 그 기능을 하게 된다. 공명첩에는 벼슬을 내리는 공명도 신첩(空名告身帖)과 천인을 양인이 되게 하는 공명 면 천첩(空名免賤帖, 노비면천첩), 향리에게 역을 면제하는 공명 면 향첩(空名免鄕帖) 등이 있었다. 공명첩은 돈을 받고 벼슬을 팔았다는 점에서는 납속 수직 제도이며, 면천을 해 주었다는 점에서는 속량 제도의 일종이다. 또한 구휼에 필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