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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시, 사친과 그림, 초충도
시
사친(思親)
천 리 먼 고향 산은 만 겹 봉우리로 막혔으니, 千里家山萬疊峯
가고픈 마음은 오래도록 꿈 속에 있네. 歸心長在夢魂中
한송정 가에는 외로운 둥근 달이요, 寒松亭畔孤輪月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이로다. 鏡浦臺前一陣風
모랫벌엔 백로가 언제나 모였다 흩어지고, 沙上白鷺恒聚山
파도 위엔 고깃배가 오락가락 떠다닌다. 波頭漁艇各西東
어느 때강릉 땅을 다시 밟아서, 何時重踏臨瀛路
색동옷 입고 어머니 곁에서 바느질할꼬. 更着斑衣膝下縫
신사임당 작품
초충도 : 잠자리와 버마재비
초충도 : 가지와 나비, 나방, 메뚜기
초충도 : 수박과 나비,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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