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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정권, 최씨 집권기의 군사기구와 행정기구
최씨정권이라고 흔히 불리며, 최씨 무신정권으로도 불린다. 집권은 60여년간 4대로 최충헌, 최우, 최항, 최의가 집권한 때이다.
군사기구
도방
처음 무신정변 이후에 무인들은 저마다 문객과 집안의 종을 무장시켜 사병화하였는데, 이는 경대승의 도방에 이르러 조직화되었다. 최충헌은 경대승을 모방하여 도방의 사병을 6교대로 나누어 교대로 그의 집을 지키게 하고 뒤에 이를 36번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용맹스런 자는 모두 최씨의 사병이 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삼별초
최우는 전국의 도적이 급증하자 야별초를 조직하였고, 그 수가 많아지자 좌별초와 우별초로 분리되었고 그 후 원나라에 체포되었다가 달아난 군사와 남은 장정들을 모아서 신의군이 조직됐는데 이 조직 세 곳이 통합되어 삼별초가 만들어져 고려의 최정예 부대가 된다.
중방
무신정변 직후 무인들이 권력을 행사한 중방은 최씨의 독재정치로 옮아가는 과정에서 점차 실력을 잃고 그 대신 새로운 권력 기구가 등장했다. 최충헌은 왕으로부터 진강후(晋康侯)로 봉해지고, 부(府)를 세워 흥녕(興寧)이라 함으로써 무인 정치를 형식적으로 정당화했다.
행정기구
교정도감
최씨 정권의 최고 막부와도 같은 구실을 한 것은 교정도감이었던 듯하다. 최충헌 자신은 교정별감에 올라 실권을 행사했으며 교정별감 직책은 최우·최항·최의 등 최씨 4대는 물론 그 후에도 정치적 실권자에게 계승되었다.
정방
정방은 최우 때 비롯된 것으로, 최우의 사저에 설치된 인사 처리 기관이었다. 이는 문신 세력이 대두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다.
서방
최우는 문객 중 문인을 뽑아 서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에서 많은 문인이 정방으로 진출했다. 최씨는 도방이나 삼별초 같은 군대뿐만 아니라 서방의 문인들도 함께 옹위하게 함으로써 문무의 실권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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