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이나타운, 쓸모없으면 죽어야 한다. 영화 차이나타운, 쓸모없으면 죽어야 한다. 차이나타운은 쓸모가 있을 때에만 대접을 받는 인간들의 삶을 정면으로 지적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제 역할을 못하거나 병들었을 때 사회로부터 또는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영화에서 같이 밥을 먹을때는 식구이지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댓가를 톡톡이 치른다.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 측은지심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들의 웃음기 없는 얼굴과 무미건조한 말투는 감정을 배제하기 위한 자기방어 처럼 보였다. 자신조차도 쓸모없다는 것을 알았을때, 가차없이 목숨을 버리는 그녀(엄마역)의 삶은 외롭고 슬프게 보였다. 냉정하고 모멸찬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일영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과 같아 보였다. 살벌한 약육강식인 사회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