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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경회루, 흥청망청의 발원지 경회루, 흥청망청의 발원지 세종의 뒤를 이은 병약한 문종이 단명을 하자 수양대군은 1453년 10월 10일 불시에 김종서의 집을 습격하여 그와 그의 아들 둘을 죽였습니다. 이어 단종의 명이라고 속여 중신들을 모이게 한 후 궐문 안에서 입궐하는 중신들을 차례대로 죽였지요. 수양대군은 정변으로 반대파를 숙청하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정변을 계유정난 이라고 합니다. 보통, 계유년에 일어난 란 이라는 뜻으로 잘못알고 있지요. '계유년의 어려움을 안정시켰다' 라는 뜻입니다. 세조 측의 입장에서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그 후 2년 뒤 단종은 상왕으로 물러나고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옥새를 넘기게 됩니다. 그 곳이 바로 경회루 입니다. 잠시, 그 날로 돌아가 생각해 볼까요? 어린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이 무서웠.. 더보기
경복궁, 경회루 경복궁, 경회루 경회루는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입니다. 높은 2층 누마루에 올라 산과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고, 주위의 넓은 연못에서는 뱃놀이를 했던 곳입니다. 물 위에 비친 경회루의 기둥이 은은합니다. 2층 누마루의 중심 3칸은 천지인을, 그 바깥 12칸은 열두달을, 가장 바깥의 24기둥은 24절기를 의미하는 동양적 우주관을 나타냅니다. 마루 하나 기둥 하나에도 깊은 뜻이 담겨있어요. 그 뜻을 알고 보니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연못의 넓이는 정전 뜰 만큼이나 넓습니다. 그 연못 안에 인공섬 세 개를 만들었습니다. 경회루는 그 인공섬 위에 지어진 누각이에요. 경회루에 육모지붕을 얹은 하향정이 눈에 띕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지은 시설이라고 합니다. 화재를 .. 더보기
경복궁 수정전 경복궁 수정전 학문의 연구기관이자 세종대왕의 자문기관이었던 집현전은 지금의 수정전 자리에 있었습니다. 수정전은 고종 때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세운 건물입니다. 비록 사진이지만 눈을 가까이 하시고 한 번 세어 보세요. 수정전은 5단 월대위에 규모가 앞면 10칸, 옆면 4칸으로 총 40칸으로 경복궁 전각중 칸수가 가장 많습니다. 수정전의 월대는 임금의 출입이 빈번하여 관청으로서는 드물게 정면에 월대를 두었어요. 월대 앞면의 서쪽 계단 옆에는 보루각 표지석이 있습니다. 보루각은 자격루를 설치하고 표준시를 알리던 기관입니다. 자격루는 1434년 (세종16년) 장영실과 김빈이 2년여의 노력 끝에 완성한 물시계입니다. 자격루의 자동시보 장치가 시각을 알리면 이 신호를 받아 근정문, 광화문, 종루, 도성의 사대문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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