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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건청궁, 슬픈 역사의 현장 건청궁, 슬픈 역사의 현장 건청궁은 명성황후가 시해 당한 슬픈 역사의 현장이에요. 건청궁을 들어설때면 가슴 한켠이 찌릿하게 아려오는 것은 아마도 이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건청궁은 사랑채, 안채, 행랑채를 갖춘 구조로 사대부의 집과 흡사한 느낌이에요. 화려하지도 않은데다가 궁이라고 말하기에는 작다는 생각도 듭니다. 건청궁은 역대 임금들의 초상화를 봉안한다는 명분 아래 흥선대원군의 지시로 고종 10년에 지어진 궁이에요.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서쪽에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태원전을 지은 것으로 보아 새로운 어진 봉안 시설이 필요했던 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도 임시거처나 휴식공간으로 삼았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건청궁은 임금의 침전이나 편전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한가로이 쉴 수 있기로는 안성맞춤이었.. 더보기
청빈의 사상 청빈의 사상 어제는 장미 두 송이를 샀어요. 꽃잎을 떼어 책갈피 사이사이에 끼워 놓으니 책이 불룩해져서 덮은 채로 책상에 올려 두었습니다. 오늘은 차분하게 가라앉았네요. 살짝 들어서 보니 선홍빛 잎이 참 예쁩니다. 책에서 장미향이 납니다. 책을 읽을때 꽃잎을 집게 손가락으로 이리 저리 돌리며 읽는 재미도 있네요. 첫페이지 부터 다가오는 느낌이 다릅니다. 은 한번에 다 읽을 책이 아닌 것 같아요. 첫장부터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 한켠 가라앉았던 앙금이 채에 걸러지는 것 같아 마음과 몸이 가벼워져옴을 느낍니다. 기분도 맑아집니다. 에서 마음을 맑게 하는 부분을 옮겨 적어 보겠습니다. 1. 마음속의 율법을 존중한다 - 혼아미 고에쓰와 진기한 찻잔 - 명물은 그것이 명물일수록 '이번에는 떨어뜨리지 말라, 또 이.. 더보기
경복궁 향원정, 왕족의 사적인 휴식 공간 경복궁 향원정, 왕족의 사적인 휴식 공간 경회루가 사신을 접대하거나 국가적 경사를 맞아 잔치를 베푸는 공간이라면 향원정은 왕족의 사적인 휴식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경회루가 웅장하고 남성적인 힘이 느껴진다면 향원정은 아름답고 섬세한 여성미가 느껴지지요? 향원정의 모태는 취로정이에요. 세조는 취로정을 짓고 후원에 개간한 논농사를 둘러본 뒤 이곳에 들러 휴식을 하면서 백성들의 힘든 생활을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지금의 연못과 정자는 고종 10년 건청궁을 지을 무렵 다시 조성한 것입니다. 향원정은 주돈이의 가운데 '향원익청'에서 빌려온 겁니다. 현존 건물로는 유일하게 6각형의 중층 정자입니다. 취향교, 연꽃 향기를 머금다. 장안당쪽에서 섬안의 정자쪽으로 길게 뻗은 다리는 취향교입니다. 연꽃 향기에 흠뻑 .. 더보기
2014년 하반기 7~8월 공채 일정 2014년 하반기 7~8월 공채 일정 2014년 하반기 7월 ~ 8월 공채 예상일정입니다. 참고하세요. GOLDLG디스플레이㈜ 08월 29일 ~09월 16일 (19일간) GOLD㈜우리은행 08월 29일 ~09월 22일 (25일간) GOLD한국전력공사 07월 14일 ~08월 01일 (19일간) ㈜이베이코리아 08월 22일 ~09월 09일 (19일간) ㈜KB국민은행 08월 25일 ~09월 02일 (9일간) 한국은행 08월 26일 ~09월 09일 (15일간) 현대건설㈜ 08월 27일 ~09월 08일 (13일간) ㈜이수 08월 25일 ~09월 29일 (36일간) ㈜문화방송 08월 29일 ~09월 09일 (12일간) ㈜LG상사 08월 29일 ~09월 10일 (13일간) KDB산업은행 08월 29일 ~09월 12일.. 더보기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자경전 꽃담 자경전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둘째 아들을 양자로 삼아 옥새를 건네준 신정대비에게 헌정한 전각입니다. 자경은 '어머니께서 복을 누린다'라는 뜻이에요. 총 44칸의 규모로 주변에 많은 담장과 문이 있었지만 대부분 없어져 지금은 볼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자경전은 경복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비전이에요. 뒤뜰은 교태전 후원과는 다르게 화계 대신 담장을 둘러 그곳에 십장생도를 새겼습니다. 대비의 만수무강과 왕실의 번영을 담은 것입니다. 흥선대원군은 여름에 신정대비가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청연루를 자경전 동쪽에 ㄱ자 형태로 돌출시켜 지었습니다.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본채의 서쪽에는 ㄴ자 형태로 복안당을 덧대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복안당은 앞면 6칸, 옆면 2.. 더보기
저금리, 증시 침체에 재테크하는 방법! 저금리, 증시 침체에 재테크하는 방법! 요즘,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대 불과하고 국내증시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투자 자금들이 갈 곳을 잃고 있죠. 이럴 때 일수록 더 전문적인 재무 설계를 통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요. 계획해 놓은 재무 목표에 맞춰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저금리와 증시 침체를 이길 수 있는 재무 설계를 해야 합니다.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재무 설계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분산투자, 장기투자. 기본에 충실하자! 이렇게 금리가 낮고 증시 침체로 주식 수익률이 좋지 않을 때에는 더더욱 기본에 충실 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더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 하는 재무 설계를 해.. 더보기
경복궁 교태전의 후원, 아미산 경복궁 교태전의 후원, 아미산 교태전 후원의 아미산은 경회루 연못을 팔 때 나온 흙을 쌓아 만든 인공산입니다. 자연을 축소해 화계(계단식으로 꾸민 화원)로 후원을 가꾸었습니다. 중국의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산의 이름을 빌린 것입니다. 아미산 굴뚝은 하늘로 가는 통로라는 관념으로 옥황상제가 살았다는 옥루 기둥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몸체는 육모로 육합을 상징합니다. 육합은 하늘과 땅, 동서남북을 가리키므로 '온 세상'을 의미합니다. 몸체의 여섯 면은 벽사(귀신을 물리침)와 장수를 비는 여러가지 동.식물의 형상으로 빚어서 벽돌로 구워 네 겹으로 끼워 넣은 것입니다. 굴뚝의 위쪽을 보세요. 맨 위의 당초문은 오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그 다음 칸에 있는 학, 나티, 봉황, 박쥐는 고고함, 행복, 장생, 벽.. 더보기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님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읽을 때는 절제하는 담담함에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마다 마음이 아립니다. 너무 아파하지 말고, 너무 슬퍼하지도 말고, 너무 설레여 하지도 말고, 너무 기뻐하지도 말라고 가르쳐 줍니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다가오는 일에 그런 줄 알고 그래야 한다고 하면서도 속 깊은 곳에서는 설움이 오릅니다. 그 설움을 애써 감추려 마음을 고치고 또 고쳐 먹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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